지구상에서 가장 큰 식물은 북아메리카 서부의 아고산 지대에 있는 세쿼이아이다. 이들 중 가장 큰 세쿼이아는 높이가 100m에 이르고, 뿌리 근처의 지름이 12.3m이며, 둘레가 30m나 된다. 그리고 무게는 추정해서 6200톤쯤 된다. 이것은 지구상에서 가장 큰 생물이기도 하다. 이와 같이 큰 세쿼이아도 한 알의 씨앗에서 자란 것이다. 좁쌀만 한 씨는 그 무게가 0.08g밖에 되지 않는다. 씨는 한 그루에서 해마다 수백만 개씩 떨어진다. 그러나 씨가 떨어진 땅바닥은 어미나무의 그늘과 빽빽하게 뻗어 있는 뿌리 때문에 떨어진 거의 모든 씨는 싹이 틀 수 없으며, 싹이 트는 것은 10억 개 중에서 겨우 1개 정도이다. 싹이 튼 씨는 오랜 시일에 걸쳐 자란다.
싹이 터서 자라는 나무도 도중에 말라 죽는 경우가 많다. 이 나무가 첫 열매를 맺을 때까지는 약 70년이 걸린다. 세쿼이아가 거의 완전하게 자라는 데는 보통 300년 이상이 걸린다. 세쿼이아의 껍질은 매우 단단하므로 해충의 침입을 받을 위험이 거의 없다. 줄기도 단단하므로 산불에도 견딜 수가 있다. 다만 이 나무의 가장 무서운 적은 자연 현상뿐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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